장쯔이 바이바이허 등 중국 여배우들이 원빈앓이에 빠졌다.
지난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2013 중국영화제에서 각각 개막식과 폐막식에 참석한 영화 '일대종사'의 장쯔이와 '이별계약' 바이바이허는 어떤 한국 배우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춰 보고 싶냐는 질문에 '원빈'을 꼽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위험한 관계'를 통해 장동건과 호흡을 맞췄던 장쯔이는 원빈을 언급하며 "원빈이 정말 좋다. 우리 두 사람이 연기할 수 있는 좋은 시나리오가 있으면 달라. 꼭 함께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바이바이허 역시 "원빈 현빈 소지섭 씨와 다 만나보고 싶지만 특히 원빈을 좋아한다"며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그의 연기는 정말 좋다. 군제대 전 후 연기가 다르더라. 그래서 꼭 같이 연기해 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장쯔이 바이바이허의 원빈 발언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통하는 원빈의 인기를 새삼 실감케 한 것.
중국 배우들의 원빈 사랑은 영화 '아저씨'의 중국 흥행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중국에서 개봉한 '아저씨'는 중화권 최대 영화정보 사이트인 엠타임닷컴(Mtime.com)에서 평점 8.1점을 기록하며 함께 개봉하는 영화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당시 '아저씨' 프로모션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찾은 원빈은 수 많은 취재진과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기도 했다. 기자회견 장에는 100여 개가 넘는 주요 중국 언론사가 참석했고 파파라치 등은 원빈의 일거수 일투족을 포착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별한 중국 활동없이 오로지 작품으로 소통한 탓에 원빈은 비주얼 좋은 스타이자 연기력 출중한 배우로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 중화권 배우들이 한국 배우 중 원빈을 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 배우들의 원빈앓이에 네티즌들은 "역시 원빈 어딜가나 통하는구나", "이렇게 좋아하는데 제발 작품 좀 해주시면 안되나요", "몇 년에 한 번씩 포텐 터트리는 것도 좋지만 얼른 보고싶다", "모두가 원하는 컴백", "원빈 어디서 뭐하는지 근황이라도 좀 알려주시길" 등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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